채성오 기자
이란 전쟁이 중국·러시아·북한 등 미국의 주요 적대국들에 대한 미군의 전쟁 수행 능력과 한계를 실시간으로 평가할 기회가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러시아·북한 등이 이란 전쟁을 통해 미국이 인공지능(AI) 지원 정밀 공습과 신형 무기를 어떻게 운용하는지 지켜보는 동시에 미사일 재고가 얼마나 빠르게 소진되는지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쟁에서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이란의 저가 드론이 미국의 방어망을 위협했다는 점이다.
새뮤얼 파파로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의회에서 중국이 이번 전쟁을 통해 ‘저비용 소형 정밀 유도 무기’의 위력을 확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유사시 중국이 이란과 비슷한 방식의 전략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WSJ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 전쟁에서 토마호크 미사일과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등 고가의 핵심 탄약을 단기간에 대량으로 사용하며 군수물자 보급의 한계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