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온 북한 축구팀 “응원단보다 경기에 집중”…20일 남북 맞대결 (한겨레 / 2026-05-19)

남지은기자

“우리는 경기를 하려고 온 것이다. 오직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자리한 리유일 감독과 김경영 선수는 시종일관 무표정했다. 자신들을 응원하는 목소리에도 특별한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12년 만에 남한 잔디를 밟는 북한 여자 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이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내고향은 20일 열리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를 위해 지난 17일 방남했다. 북한 여자 축구팀의 방남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북한 스포츠 선수단으로는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 만이고,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의 공식 방남은 사실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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